유니드, 1분기 최대 매출...칼륨계 1위 기반 ‘증설·수요 확장’ 본격화

중국 이창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 90만톤 확대 가시화 반도체·배터리·수소 등 고부가 수요 확대로 구조 전환

2026-04-23     한승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한승진 기자]

유니드[사진=유니드]

유니드가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과 사업 확장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매출은 3844억 원으로 동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통 화학 업황 변동성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글로벌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나타냈다. 생산능력 확대까지 병행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1980년 설립된 유니드는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초무기화학 기업이다. 해당 제품은 비료·식품 등 전통 산업부터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 등 첨단 산업까지 폭넓게 활용되며, 유니드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 구조도 변화하는 흐름이다. 수산화칼륨은 수전해 수소 생산과 탄소포집(CCUS) 공정에 활용되고, 탄산칼륨 역시 가스 정제 등 친환경 공정 수요가 확대되면서 적용 산업이 점차 고부가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증설현황[자료=유니드

 

이 같은 흐름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니드는 올해 1분기 매출 3844억 원을 기록하며 동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통 화학 업황 변동성 속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수요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생산능력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유니드는 울산 공장과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총 81만 톤 규모의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생산량의 약 40% 수준이다. 중국 호북성 이창 공장 증설을 통해 2027년까지 중국 내 생산능력을 50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드 관계자는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의 적용 산업이 반도체·2차전지·친환경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