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이 낀다는데...” K-뷰티, K-팝 인기에 ‘컬러 렌즈’도 붐

K-뷰티, K-팝 인기에 국내 연예인 착용한 컬러렌즈도 패션 아이템 장원영 모델 ‘하파크리스틴’ 국내외 매출 눈에 띄게 늘어

2026-04-22     조아라 기자
장원영을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K-팝이 부상하면서 K-팝 아이돌이 무대에 오를 때 사용한 화장품과 착용한 의류에 대해 궁금해하는 대중이 늘어나자 아예 이와 관련된 정보만을 기재하는 SNS 계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아이돌이 사용한 ‘컬러 렌즈’ 정보를 게재하는 ‘렌즈 정보’ 계정도 유행이다. 이같은 계정의 유행은 컬러렌즈가 단순히 의료기기 성격을 넘어서 패션·뷰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최근 눈에 띄는 곳은 ‘장원영 렌즈’로 유명한 브랜드 ‘하파크리스틴’이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국내외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운영사 피피비스튜디오스의 설명이다.

피피비스튜디오스의 지난해 매출은 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손익도 흑자로 돌아서면서, 54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매출은 전년보다 45% 늘어난 164억원, 같은 기간 미국 매출도 81% 급증한 74억원을 기록했다.

하파크리스틴은 CJ올리브영과 손잡고 오프라인 영역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자 시도하고 있다.

성수N점, 합정메세나폴리스점, 강남타운점, 이대중앙점, 압구정로데오점 등 5개 올리브영 매장에서 올리브영 매장 내 샵인샵 형태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 다른 콘택트렌즈 브랜드 '오렌즈(OLens)'의 운영사 스타비젼은 지난해 매출 1941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26%, 21% 증가했다.

성장세가 높이 평가되는 시장인 만큼 컬러렌즈 관련 기업들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인수 추진을 위해 실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피피비스튜디오스의 기업가치를 약 15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영국계 사모펀드 CVC캐피탈은 지난해 오렌즈 운영사 스타비젼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 6200만달러, 한화로 약 5335억원으로 추산된다. 오는 2029년에는 4억달러, 한화로 약 5896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