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기에… 계열사 한계 넘어선 식품업계의 KBO 사랑
사상 최대의 관중을 불러모았던 프로야구의 인기가 올 시즌도 이어지면서, 식음료업계가 경쟁사 소속 구단까지 제품 패키지에 포함하는 등 계열사의 한계를 넘어선 다양한 협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롯데웰푸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한 새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이한 점은 롯데웰푸드의 계열사인 롯데 자이언츠 뿐 아니라 KBO 10개 구단 모두와 함께 했다는 것.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경쟁 구단과 협업은 이번이 첫 사례다.
새 제품 라인은 10개 구단의 심벌을 '빼빼로'와 '자일리톨', '꼬깔콘' 등의 패키지에 적용한 것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심벌이 달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줄이 이어지면서 출시 전 진행한 빼빼로 사전예약에서는 준비된 4000세트가 조기에 완판됐다.
앞서 스타벅스 또한 지난 달 KBO와 함께 한 제품 및 굿즈를 대거 선보였다. 8개 구단의 로고를 적용한 텀블러·캡머그·키체인 등 굿즈와 함께 관련 음료와 푸드를 함께 출시했다. 스타벅스 역시 SSG랜더스 외에 다른 구단과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정규 시즌 관중이 사상 최초로 1230만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해 9월 발표한 ‘프로야구 소비지출 효과 1.1조 원’ 보고서를 통해, 프로야구 관중의 입장료·식음료·교통비 등 직접 소비는 약 5563억 원이었으며 이를 산업연관효과로 환산할 경우 생산유발 1조1121억 원, 부가가치유발 4653억 원, 취업유발 약 9569명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