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체계 구축 힘쓰는 KT…기술력으로 '통신 보안' 실현
고고도 기지국·저궤도 위성 연계…통신 취약지역까지 커버리지 확대 SFC로 재난 복구 협업 체계 강화…6G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반 마련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KT가 비지상망과 지상망을 결합한 차세대 통신 기술을 앞세워 ‘끊김 없는 연결’ 구현에 나서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통신을 단순 서비스가 아닌 ‘안전 인프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비지상망(NTN)과 지상망을 통합한 ‘수퍼셀(Super Cell)’ 기술을 기반으로 통신 커버리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고성능 렌즈 안테나와 NTN 기술을 결합해 기존 대비 훨씬 넓은 범위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평상시 통신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재난 상황에서도 임시 통신망을 신속하게 구축해 안정적인 연결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는 이미 산악·도서·해상 지역 등 기존 지상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는 ‘수퍼셀 고고도 기지국’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에는 고고도 플랫폼(HAPS)과 저궤도 위성 등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재난안전통신망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병행 구축하고 있다. KT는 봄철 산불 조심기간을 대비한 화재 대응 긴급복구훈련에서 현장 소통 플랫폼 ‘SFC(Smart Field Check)’를 활용했다.
SFC는 재난·재해 발생 시 KT와 그룹사, 시설 협력사 간 무선 및 전송 시설 복구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중복 출동을 방지하고 현장 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구 조직 간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랩장은 “KT는 보편적 통신 역무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재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위성 등 비지상망 기술 진화를 통해 6G 기반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