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업사이드' 엔터부문 시동 걸었다…188억 드라마 제작 수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제작 공급 확정  매출액 대비 17.7% 규모…하반기 및 내년 실적 우상향 기대

2026-04-14     조영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영갑 기자] 피혁제조사 유니켐의 신사업 부문으로 분류되는 엔터사업 부문이 대형 계약을 수주함으로써 전사적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쐈다. 콘텐츠 제작 등 엔터사업을 이끌고 있는 안창현 부문 대표를 주축으로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성장세를 예고했다. 

유니켐은 14일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의 제작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총 187억6000만원 규모로, 유니켐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1062억 원) 대비 17.7%에 해당하는 수치다. 계약 기간은 오늘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로, 올해 하반기 실적에 고스란히 산입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주를 유니켐 엔터 사업부의 일시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안착으로 보고 있다. 유니켐은 이번 KBS 주말드라마 외에도 올해 하반기 방영을 앞둔 추가 드라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제작 편수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중심에는 엔터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안창현 부문 대표가 있다. 안 대표는 아크미디어 대표를 거친 유명 콘텐츠 제작자다. 드라마 조연출, PD 등을 거친 안 대표는 아크미디어를 통해  '연모'(KBS), '카지노'(디즈니플러스)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명 제작자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안 대표와 더불어 유니켐은 노상훈 전 디즈니플러스 콘텐츠부문 이사, 오재용 더그레이티스트 창립자 등을 사외이사로 발탁하면서 엔터+패션을 엮는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유니켐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하반기에도 앞두고 있는 작품이 있고, 내년에는 더욱 탄탄한 라인업이 구축되어 있어, 엔터 사업부가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끄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