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1년 매출 농사 성적 ‘상승’…삼성바이오로직스 1조 넘게 매출 오를 때 제일약품·화일약품은?
-본지(녹색경제신문) 제약業 50곳 2024년 대비 2025년 2개년 매출(별도 기준) 증감 조사 -제약업체 50곳 매출, 2024년 28조 6754억→2025년 30조 179억…1년 새 1조 넘게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넥스·코오롱생명과학, 매출 20%대 증가…50곳 중 39곳 매출↑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는 1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80% 정도되는 회사들이 2024년 대비 2025년 매출이 상승해 얼굴 표정이 환해졌다. 매출이 상승한 기업 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바이넥스, 코오롱생명과학은 매출이 20% 넘게 상승했다. 특히 앞서 기업 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이 1조 원 넘게 불어나 주목을 끌었다. 반면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매출은 6000억 원 넘게 증가했지만, 별도 기준 매출은 7000억 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4년 대비 2025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제약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체 50곳의 2025년 별도 기준 전체 매출액은 30조 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8조 6754억 원보다 1조 3425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4.7% 수준으로 상회했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39곳은 2024년 대비 2025년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0곳 중 8곳꼴로 매출 외형이 커진 셈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1년 새 매출액 30.3%↑…바이넥스·코오롱생명과학도 20%대 상승
주요 제약 업체 50곳 중 2024년 대비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4년 3조 4971억 원 매출에서 2025년에는 4조 5569억 원으로 30.3% 수준으로 체격이 좋아졌다.
20%대로 매출 성적이 좋아진 곳은 2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바이넥스(29.6%)와 코오롱생명과학(28.7%)이 포함됐다. 바이넥스의 경우 2024년 1300억 원이던 매출이 2025년에는 1687억 원으로 30% 가까이 높아졌고,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1596억 원에서 2055억 원으로 별도 기준 매출이 1000억 원대에서 2000억 원대로 달라졌다.
10%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10곳을 넘어섰다. 이들 그룹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18.8%(1562억 원→1857억 원) ▲바디텍메드 18.2%(1251억 원→1478억 원) ▲동아에스티 16.3%(6407억 원→7451억 원) ▲씨젠 15.4%(2991억 원→3453억 원) ▲녹십자 14.5%(1조 2759억 원→1조 4603억 원) ▲국제약품 13.6%(1501억 원→1705억 원) ▲안국약품 13%(2594억 원→2933억 원) ▲동국제약 12.3%(6829억 원→7669억 원) ▲셀트리온제약 12.3%(4778억 원→5364억 원) ▲삼천당제약 11.6%(1445억 원→1613억 원) ▲경보제약 10.7%(2385억 원→2641억 원) 수준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10% 이상 높아졌다.
이외 5~10% 사이로 매출 증가세를 보인 곳은 12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매출 증가 기업군에는 ▲대웅제약(9.9%) ▲현대약품(9.1%) ▲휴젤(8.9%) ▲JW중외제약(8.0%) ▲종근당(7.8%) ▲동화약품(6.8%) ▲메디톡스(6.7%) ▲하나제약(6.3%) ▲부광약품(6.1%) ▲JW생명과학(5.8%) ▲알리코제약(5.7%) ▲신풍제약(5.3%)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은 3조 7092억 원에서 2조 9286억 원으로 1년 새 별도 기준 매출이 21%나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연결 기준 매출 성적으로 살펴보면 셀트리온 상황은 180도 달랐다. 2024년 3조 5573억 원 수준이던 매출이 4조 1624억 원으로 17%나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경우 별도 와 연결 기준 매출이 정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제일약품과 화일약품의 별도 기준 매출 감소율은 1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약품은 6983억 원에서 5712억 원으로 18.2% 수준으로 매출 덩치가 작아졌다. 화일약품 또한 1197억 원에서 1008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15.8%나 내려앉았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1년 새 1조 넘게 상승…녹십자·대웅제약·종근당·동아에스티, 1000억↑
2024년 대비 2025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1조 598억 원 이상 매출이 증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녹십자(1843억 원) ▲대웅제약(1255억 원) ▲종근당(1218억 원) ▲동아에스티(1044억 원)는 최근 1년 새 별도 기준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300억 원~1000억 원 사이 증가한 업체는 10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유한양행(973억 원) ▲동국제약(839억 원) ▲셀트리온제약(585억 원) ▲JW중외제약(565억 원) ▲씨젠(462억 원) ▲코오롱생명과학(458억 원) ▲바이넥스(384억 원) ▲광동제약(361억 원) ▲안국약품(338억 원) ▲한미약품(324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3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별도 기준 매출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4조 5569억 원)가 꼽혔다. 셀트리온은 2조 9286억 원으로 넘버2였다. 연결 기준 매출로 살펴보더라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 기준 작년 매출 1조 클럽에는 3위 유한양행(2조 1056억 원), 4위 종근당(1조 6811억 원), 5위 녹십자(1조 4603억 원), 6위 대웅제약(1조 3900억 원), 7위 한미약품(1조 1466억 원), 8위 광동제약(1조 110억 원) 등이 매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이외 매출 덩치가 5000억 원~1조 원 사이에는 ▲보령(9678억 원) ▲JW중외제약(7671억 원) ▲동국제약(7669억 원) ▲동아에스티(7451억 원) ▲제일약품(5712억 원) ▲일동제약(5596억 원) ▲대원제약(5429억 원) ▲셀트리온제약(5364억 원) ▲휴온스(5210억 원) ▲한독(5202억 원) 순으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