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공공배달앱 ‘먹깨비’에 소상공인 금융 얹었다

- 하나은행·먹깨비, 소상공인 포용금융 강화 전략적 제휴 - 인천 소상공인 225억 금융지원·제휴카드 등 혜택 확대 - 점주권 현장 마케팅·금융 플랫폼 연계 중장기 협력 체계

2026-04-07     나아영 기자
하나은행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하나은행이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인천지역 소상공인에 22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포함한 포용금융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6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김도형·김주형 먹깨비 대표이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고물가와 배달앱 수수료·인건비 부담이 겹치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내세운 공공배달앱과의 협력을 통해 포용금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지원도 이미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인천지역신용보증재단에 15억원을 추가 출연해 먹깨비 가맹점주를 포함한 공공배달앱 이용 인천지역 소상공인에게 22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먹깨비 가맹점주 전용 금융상품 출시와 정책금융 연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소비자 혜택도 확대한다. 전용 제휴카드 출시와 할인 쿠폰 제공,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배달 서비스 연계를 추진해 먹깨비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 하나은행은 가맹점주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도 뒷받침한다.

현장 마케팅도 본격화한다. 하나은행은 점주권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먹깨비 입점 안내와 금융 상담을 직접 제공하고, 하나원큐·하나머니·Hana EZ 등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플랫폼을 연계한 마케팅으로 공공배달앱 이용 확산을 지원한다. 이번 제휴는 지난 2월 양사가 맺은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금융·플랫폼·마케팅 전반에 걸친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는 현장 중심의 포용금융을 적극 시행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 및 소상공인 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배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