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MAU·결제액, 개인정보 유출 이전 수준 회복... 테무·알리 추격세 거세
지난달 쿠팡의 월간활성사용자수, 거래 금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으로 회복 테무, 알리 등 월간활성사용자수 합산 1400만명 넘어 쿠팡 뒤이어 압도적 2위
2026-04-07 조아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대규모 이용자 이탈과 거래금액 감소를 보였던 쿠팡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앱 분석서비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3503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공식 발표 이후 지난 1월 3401만명, 2월 3364만명으로 감소하다 석 달 만에 반등한 수치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쿠팡의 같은 달 결제 추정금액도 5조 7136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유출 사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쿠팡과 다른 국내 주요 커머스 플랫폼의 격차는 여전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커머스 플랫폼의 월간활성사용자는 11번가 815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777만명, G마켓이 681만명을 기록하며 쿠팡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새벽·로켓 배송 등 쿠팡의 고유 서비스에 이용자 이탈세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업체보다 중국발 이커머스 플랫폼의 쿠팡 추격세가 살벌하다. 지난달 테무와 알리의 월간활성사용자는 각각 742만명, 712만명으로 나란히 700만명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테무와 알리의 이용자 수를 합치면 1400만명이 넘는 수치로, 쿠팡 다음을 잇는 압도적인 2위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업계에서는 쿠팡의 1강 체제에서 테무·알리의 'C커머스'의 공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