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개선 약속... 대표도 직접 나섰다

대표·PD 라이브 통해 최적화·밸런스 개선 방향 직접 공개 내부 검토·이용자 피드백 기반 지속적인 게임성 제고 약속

2026-04-03     이지웅 기자
쿠키런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 확장을 본격화한 가운데, 첫 주자인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초기 흥행 기대와 달리 다소 주춤한 반응을 보이며 향후 IP 전략의 시험대에 올랐다. 데브시스터즈는 발 빠르게 해당 게임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를 ‘쿠키런’ IP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방치형 신작 ‘쿠키런: 크럼블’과 오픈월드 기반 ‘쿠키런: 뉴월드’ 등 신규 프로젝트를 예고하며, 단일 장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IP 기반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전략에서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핵심적인 교두보다. 후속 신작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IP 확장의 첫 단추인 해당 작품이 흥행 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시 전까지 기대감은 높았다. 사전예약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를 키웠고, 출시 직후 한국과 미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초기 이용자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브롤스타즈와의 유사성이 지적되며 차별화된 게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최적화 문제까지 겹치면서, 초반 상승세가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데브시스터즈는 빠른 대응에 착수했따. 지난 2일 조길현 대표와 이원영 공동 PD가 약 3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개선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우선 최적화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광장과 인게임을 오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로딩 시간을 줄이고, 매치 종료 후 곧바로 다음 게임에 진입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이용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게임 밸런스 조정도 병행된다. 특정 캐릭터에 편중된 플레이를 완화하고, 모드와 맵 특성에 맞춰 다양한 포지션의 ‘쿠키’가 활용될 수 있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타격감과 피격감 개선을 통해 조작 경험 역시 끌어올린다.

이외에도 모드 로테이션 폭을 확대하고, 이른바 ‘티밍’ 행위를 제재하기 위한 신고 기능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도 추진된다.

조길현 대표는 “피드백 외에도 내부적으로 게임의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며 “부족한 점에도 불구하고 플레이해주시는 이용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