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한국주강, 안정적 수요 기반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기대...재평가 기회"

2026-03-31     정수진 기자
리서치알음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31일 한국주강에 대해 시가총액 약 200억원 수준의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지만 무차입 경영 기반의 높은 재무 안정성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9억원 규모(약 16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인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서치알음은 한국주강이 1987년 설립된 주조 전문 기업으로 1997년 코스피에 상장됐으며 조선·발전·플랜트·방산 등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대형 주강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강 산업은 초기 설비 투자 부담과 기술 축적이 중요한 진입장벽 산업으로 제한된 업체 중심의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주강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은 주강과 고철 부문으로 구성되며 올해 매출 비중은 각각 60%, 40% 수준으로 추정했다.

리서치알음은 주강 산업이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 사이클에 연동되는 후행 산업 특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발전 업황이 최근 수주 호황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청 수주 이후 약 2년의 시차를 두고 매출이 반영되는 구조로 인해 한국주강의 실적은 지난해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조선업의 높은 수주잔고와 발전·플랜트 투자 확대가 생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대형 주강품 발주도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 부문에서는 HD현대그룹향 비중이 높은 가운데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수주에 이어 향후 삼성중공업(FPSO), 두산에너빌리티(터빈 케스팅) 등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시했다.

리서치알음은 전방 산업 회복과 함께 주강 부문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와 조선·플랜트 업황 회복에 따라 중장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선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발전·해양플랜트 등으로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강 산업은 대형 설비와 공정 기술이 요구되는 고진입장벽 산업으로 공급자가 제한적이며, 대형 주강품은 설비 부담과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외주 의존도가 높아 실질적인 경쟁 강도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수요 증가에도 단기간 내 공급 확대가 어려워 수주 확대와 함께 가격 협상력 및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한국주강이 국내 빅3 조선소(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와의 거래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발전 설비 부문으로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무차입 기반의 재무 안정성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 향후 IR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주가는 점진적인 재평가 흐름 속에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리서치알음은 한국주강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3500원을 제시했으며 상승 여력은 95.7%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