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배달라이더 보험료 부담 던다...할인혜택 높여 보험가입률 제고 기대감↑

- 유상용 이륜차 운전자 대상 할인 혜택 확대...교통안전교육 이수 시 보험료 5% 할인 - 스마트 안전운전(UBI), 블랙박스 할인 특약 함께 적용 시 최대 15.4% 보험료 할인 혜택 - 현대해상, 이륜차 안전운전 문화 확산 및 사고예방 노력 지속

2026-03-23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현대해상이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기 위한 사회 안전망으로써의 역할 강화에 나선다.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통해 이륜차 운행 증가에 따른 사고예방 및 보험가입률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현대해상은 유상용 이륜차 운전자가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교통안전교육 이수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

이 특약은 개인소유 유상용 이륜차 운전자가 교통안전교육을 2시간 이상 이수할 경우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특약은 현대해상이 지난해 10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체결한 '이륜차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개발했다.

기존 '교통안전교육 이수 할인 특약'은 만65세 이상 운전자의 승용차 및 화물차 등에 한해 적용됐지만, 이번 특약 출시로 연령에 관계없이 유상용 이륜차 운전자가 교육을 이수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약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운영하는 산업안전포털 교육시스템에서 이륜차 사고예방 교육을 이수한 뒤 교육 실시확인서(수료증)을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스마트 안전운전(UBI) 할인 특약’(10%)과 ‘블랙박스 할인 특약’(1.1%)을 함께 적용할 경우 최대 15.4%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특약을 통해 이륜차 운전자의 자발적인 안전교육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운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손해보험업계는 생계형 및 청년층 배달라이더의 사고예방과 보험가입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배달종사자들의 경우 높은 보험료 부담 등으로 보상범위가 적은 의무보험 위주로 가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유상운송용 이륜차(배달용 오토바이 등)의 1대당 평균보험료는 연간 103만1000원으로, 이는 일반 가정용 이륜차 보험료의 약 6배 수준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배달 대행 서비스는 최근 6년 간 6.5배 가량 증가했지만 높은 보험료 탓에 종합보험 가입률은 26.3%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보험사의 경우 자사에 가입 중인 유상운송용 자기신체사고 보험가입자 수가 충분치 못해 최적요율 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손해 수준이 유사한 가정용 자기신체사고 담보와 비교 시 유상운송용 보험료가 더 높게 책정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륜차의 경우 승용차 등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법규 위반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등 사고율이 높다"며 "더 많은 이륜차 운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등 체감형 혜택을 늘려 사고 발생 시 보상망을 확장하는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