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해외는] 중국 맥도널드 매장에서 첫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해

-맥도널드 100% 무인 매장 도입 루머 속, 중국서 첫 시범 보여 -고객맞이 로봇의 매장 등장 만으로 눈요기・화재, 일단 마케팅 성공 효과

2026-03-25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업계가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치열한 외식 사업계 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책으로써 최신 테크놀로지를 도입 시도에 한창이다.

그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다국적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체인인 맥도널드(McDonald’s)다.

중국

업체는 약 2년 전인 지난 2024년 1월, ‚프라이봇(Frybot)‘으로 불리는 튀김 요리 담당용 AI   로봇의 실용성 시험을 실시해 요식업계의 화재로 떠오른 바 있다.

프라이봇은 맥도널드가 제공하는 대표적 인기 메뉴 — 예를 들어, ‚프렌치프라이‘ 감자튀김, 치킨 맥너깃, 치킨버거에 들어가는 닭고기 살과 필레 오 피시 생선 패티 등 —에 들어가는 튀김 요리를 사람 대신해주는 자칭 세계 최초의 100% 무인 AI 기반 조리 자동화 시스템이다.

사실 맥도널드의 주방 자동화 시도는 그보다 더 일찍 시작됐다. 

5년 전인 2019년 6월, 미국 시카고의 한 교외의 24시간 영업 무인 맥도널드 지점에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로봇을 이용한 음성 주문 카운터와 감자튀김 로봇의 성능 타당성이 비밀리 시험됐다는 소문이 ‚월스트리트저널’지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맥도널드 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이용해 어떤 업무를 시험했는지에 대한 공식적 확인을 거부했는데 이는 요식업계 자동화에 따른 실직에 대한 사회적 공포가 컸던 여론을 인식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널드를 비롯한 글로벌 요식업계 브랜드들은 주방 업무 자동화 노력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는 튀김 요리처럼 조리 과정에서 직원의 업무 중 신체적 부상 및 상해 위험이 잦은 주방 업무를  로봇이 대신 처리하게 하고, 단순 반복적 업무 기피 추세 노동시장 속 구인난 대처를 위해 조리와 영업 부문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외식업계의 자동화가 노리는 목표는 비용 감축과 인건비 절감을 통한 이윤 마진 추구다.

그런 맥도널드가 이번에는 중국 상하이의 한 지점에서 세계 최초의 고객 지원용 휴머노이드 로봇 도우미를 투입하고 방문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 포착돼 소셜미디어에서 화재를 모으고 있다.

맥도널드

맥도널드 상하이 매장에 등장한 고객 응대용 휴머노이드는 중국의 로봇기업인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가 제조한 제품이다. 

키논 로보틱스는 과거 산업용 로봇팔과 호텔이나 식당용 청소 로봇 설비 전문 제조업체이나 맥도널드의 요청으로 고객 응대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맥도널드 상하이 매장의 휴머노이드가 담당할 주 업무는 내방한 손님을 반갑게 환영하고 인사로 메뉴 정보를 알리면서 레스토랑 내 분위기를 북돋는 안내자(FOH) 역할이다.

요식업계 로봇 대중화를 꿈꾸는 로보틱스 업체들의 궁극적 목표는 주문받기, 음식 조리, 테이블 식사 시중, 주문 음식 포장 및 결제 업무 등 음식점 매장에서 행해지는 모든 절차와 업무를 사람 대신해주는 다기능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앞으로 미래 레스토랑은 무표정에 정형화된 기계 목소리로 손님을 응대하고 주문을 받고 시중을 드는 기계와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냐며 회의적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일단 중국 대도시에서의 시장 반응 조사 결과 어린이, 젊은이, 노인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단 이번 맥도널드 상하이 휴머노이드 시범 투입을 통해서 그 같은 꿈은 당장 실현 불가능함을 판명해 요식업계를 비롯한 서비스 업계 실직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았다.

아직 본격 응용 단계는 아니나 맥도널드 상하이 지점 휴머노이드 ‚키논 Xman-R1’ 모델은 이미 단순한 식당 내 업무 수행이 아주 불가한 것은 아니다. 

36가지 독립적 동작 수행이 가능하며, 6가지 손동작과 머리의 얼굴 부분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다양한 감정 표현과 정보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 공간 내 이동은 로봇 몸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 8대와 시각-언어-모델 센서를 통한 정보를 기반해 작동한다.  인간 직원이 로봇에게 ‚이 주문 트레이를 5번 테이블로 가져다줘’라고 명령하면 로봇이 스스로 업무 절차를 판단하고 수행할 수 있다고 키논 로보틱스 측은 주장하다.

맥도널드

키논 로보틱스 측은 이번 맥도널드 상하이에서 실시하는 시범 운영을 거쳐 고객 피드백 참고와 기술 개선을 거쳐 머지않아 로봇 직원이 손님맞이 외에도 주문 지원, 제품 권유 등 한층 세련된 소통 업무가 가능하도록 추가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것은 이번 맥도널드 휴머노이드 시범 투입은 레스토랑 매장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현했다는 화잿거리 자체만으로 수많은 새로운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모은 효과적인 마케팅 및 홍보 사례가 됐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