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코아, 하이니켈·전고체 소재 공개…"전 車급 대응 포트폴리오 구축"

인터배터리 2026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유럽 공급망 전략 공개 폐배터리 재활용 ‘클로즈드 루프’ 강조…유럽 규제 대응 전략 부각

2026-03-17     김지윤 기자
인터배터리2026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유미코아가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과 유럽 규제 대응 전략을 선보였다.

유미코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 등 고객사들이 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유미코아 배터리 양극재 사업부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차 전 차급을 아우르는 차세대 양극활물질(CAM)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고성능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공급망 확대가 예상되는 전고체 배터리용 핵심 소재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보급형 모델까지 적용 가능한 소재 기술을 통해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유미코아는 금속 처리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폐배터리에서 핵심 금속을 회수해 다시 배터리 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시스템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원자재 조달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순환형 구조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환경 규제 대응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의 지속가능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와 함께 열린 배터리 컨퍼런스에서는 카레나 칸실레리 유미코아 양극재 총괄 부회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해 유럽 배터리 규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칸실레리 부회장은 “유럽의 배터리 규제는 단순한 준수 요건을 넘어 시장 진입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유럽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지속가능성, 추적성, 순환성을 제품 설계와 공급망 전략 초기 단계부터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유미코아는 촉매, 재활용, 특수 소재, 배터리 소재 등 4개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이다.

유미코아는 한국 충남 천안에 3개의 양극재 생산 공장과 글로벌 R&D 센터를 두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에서 주요 소재 공급사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