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저커버그, 브랜드 조끼 패션 '화제'…글로벌 CEO들이 좋아하는 이유

- '완판남' 이재용 회장, 일본 라멘집 이어 공항 패션 포착

2026-03-16     박근우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같은 브랜드 조끼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며 재계 총수들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회장의 공항 패션은 일본 라멘집에서 혼자 식사하는 장면이 유튜버 영상에 포착됐을 당시와 비슷한 조끼를 입고 있어 또 다시 화제가 됐다.

이재용 회장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13일 낮 12시 45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그런데 이날 공개된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뜻밖에도 이재용 회장이 착용한 아이보리색 패딩 조끼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일본 교토에서 이재용 회장이 라멘을 혼자 먹는 모습을 한 유튜버가 우연히 촬영한 영상 속 조끼와 흡사한 디자인이었기 때문이다. 

이재용 회장이 유럽 출장 귀국길에 착용한 조끼는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이보리색 패딩 조끼의 가격은 560만 원대로 현재는 품절 상태로 알려졌다. 

1978년 자신의 이름을 따 브랜드를 설립한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유명 기업인들이 즐겨입는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주요 외신은 브루넬로 쿠치넬리를 '초부유층이 입는 브랜드'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도 이 브랜드 옷을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정의선 회장도 작년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회장과 '깐부 회동'을 했을 당시 같은 브랜드의 레더 베스트로 보이는 조끼를 착용했다. 

창업자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회사 철학을 '인간주의적 자본주의'라고 강조한다. 매년 수익의 20%를 자선 활동에 기부한다. 로고를 앞세우기보다 좋은 소재를 사용하고, 차분한 색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의선

럭셔리 업계의 수요 둔화로 유명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홀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매출은 14억1000만유로(약 2조4163억원)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올해 매출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어디서 봤나 했더니 라멘집에서 포착된 조끼랑 같은 것 같다",  "브루넬로는 회장님들 최애 브랜드", "회장님들이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