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방산 중소·중견기업 간담회 개최..."전방위적 금융지원 패키지 안내"
12일 경남 창원서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공동 개최 경남 소재 방산 중소·중견 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 전략수주 분야 100조원 지원 등 금융지원 패키지 안내 수은 "현장 애로사항 밑거름 삼아 방산 분야 상생에 기여할 것"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에도 45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진행 예정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K=방산'의 중추인 중소·중견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간담회를 열고, 전략수주 분야 100조원 지원 등 전방위적 금융지원 패키지를 안내했다.
1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수은은 경남 창원에서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와 공동으로 경남 소재 기업 대상 '방산 분야 중소중견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K-방산'이 거두고 있는 고무적인 수출 성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산업의 중추인 중소중견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동시에 수은이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금융 지원 방안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 지역의 주요 방산 유관 기관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정학적 위기 고조, 원자재 가격 변동,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현장의 경영 환경을 공유하며 정책금융기관의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 지원 역할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수은은 국내 기업들이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현재 가동 중인 전방위적 금융지원 패키지를 상세히 안내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원전·인프라 등 전략수주 분야 100조원 지원 ▲통상위기 극복을 위한 150조원 규모 '수출활력 온(溫)' 금융지원 패키지' 시행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 방안 등이 제시됐다.
위찬정 수은 부행장은 "최근 K-방산이 거두고 있는 성과는 우리 산업의 허리인 중소중견기업들의 헌신과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하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 참여하고 독자적인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은이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고 오늘 청취한 현장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밑거름 삼아 방산 분야 상생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번 경남 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방산 거점별 현장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방진회와 긴밀히 협력해 수은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방산 분야 상생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수은은 지난 9일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서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제2공장에 총 4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국가 간 전력망 연계에 필수적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시설로, HVDC 케이블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반 시설로 꼽힌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수출금융 2000억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2500억원을 결합한 'K파이낸스 패키지'의 성공 사례"라며 "공급망안정화기금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