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저스트플레이 인수하며 캐주얼 게임 생태계 강화

엔씨소프트, 2027년까지 캐주얼 게임 매출 비중 30% 목표

2026-03-11     이준혁 기자

엔씨소프트가 독일의 게임사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한다.

엔씨소프트는 약 3000억원을 투자하여 독일의 저스트플레이 지분 70%를 확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수는 4월 말 정도에 완료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핵심 플랫폼을 확보하고, 국내외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스트플레이는 2020년에 설립한 광고기술 기반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리워드 플랫폼 기업이다. 자사 플랫폼을 통해 40여종 이상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저스트플레이는 2025년 연간 매출 1억 7280만 달러(한화 약 2480억원), 영업이익 1980만 달러(한화 약 2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70%가 북미에서 발생하는 등 북미, 유럽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회사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등 MMORPG 위주로 출시해 왔으나 최근에는 MMORPG는 물론 여러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캐주얼 게임에 많은 투자를 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여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아넬 체만을 영입했다. 아넬 체만은 유럽에서 10여년 이상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을 담당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베트남의 리후후의 모회사 인디고 그룹과 국내 게임사인 스프링컴스를 인수하며 캐주얼 게임을 강화했다. 리후후는 '매치 트리플 3D', '타일 트리플 3D' 등 100여종 이상의 캐주얼 게임을 제작했고 매출의 80%가 북미, 유럽에서 발생한다.

스프링컴스 역시 ‘벽돌깨기 스타 스페이스 킹’, '머지 스위츠' 등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제작했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지난 실적 발표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3개의 큰 축으로 매출을 구성할 계획이다. 하나는 MMORPG, 하나는 슈터, 서브컬쳐, 또 다른 하나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시작이 아닌 그 동안의 노력이 자리잡아 2027년부터는 회사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