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해외 진출로 활로 모색하는 ‘무신사’
첫 무신사 아울렛 은평점 개점 후 4일동안 4만명 몰려 무신사 스탠다드 외국인 수요 높아 현지 오프라인 진출도 적극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로 패션 업계 전체가 성장세가 더딘 가운데 무신사가 자체 PB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해외 진출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 중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가족 단위 국내 고객이 크게 늘어난 데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방한한 중국인 고객이 증가한 덕분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40여 개인데, 연내 60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무신사가 새롭게 선보인 온·오프라인 통합 아울렛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의 경우 개점 초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개점일부터 4일간의 누적 거래액이 3억2000만원을 돌파했고 이 기간 총 판매량은 1만600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 4일간 매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총 4만4000여 명에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은 9만원에서 10만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 무신사의 설명이다.
이처럼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 확장세는 눈에 띈다. 오는 4월에는 무신사 아울렛 은평점 바로 윗층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도 연이어 개점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용산 HDC아이파크몰에는 첫 대규모 매장 ‘무신사 메가스토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여성 패션 중심의 ‘무신사 걸즈’, 현대백화점 목동점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등 각 지역별로 다양한 컨셉트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해외 진출에도 본격적이다. 전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스토어 내 매장의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보다 162% 증가하는 등 무신사 스탠다드에 대한 외국인 수요층도 상당하다.
방한하는 외국인의 경우 지난해 130여개국의 소비자가 국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방문했고, 외국인 매출은 150억원을 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첫 해외 진출국인 중국에서도 매장 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었고 올해 말까지 최대 15호점, 2030년까지 100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ZOZOTOWN)'에 운영 중인 '무신사 조조타운점'의 경우 오픈 3개월 만에 거래액 기준 월평균 약 30%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 초기 140개였던 입점 브랜드를 현재 200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판매 상품 수도 20만여개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