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중동 사태에 석화 종목 50곳 시총 12조 감소…극동유화·S-Oil·삼화페인트공업·솔브레인, 10% 넘게 시총 증가해 미소
-본지(녹색경제신문), 석유화학 업종 상위 50개 종목 2026년 2월27일 대비 3월6일 시총 변동 -50곳 중 8곳은 시총 상승…50곳 시총, 2월27일 149조→ 3월6일 137조 -S-Oil, 중동 사태 이후 시총 2조 넘게 불어…LG화학·아모레퍼시픽·KCC, 1조 넘게 시총 하락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중동 사태로 인해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종의 시총은 12조 원 넘게 바람과 함께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월 27일 대비 이달 6일 기준 석유화학 업종의 주요 50개 종목의 시총 하락률은 8% 수준이다. 특히 LG화학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KCC는 같은 기간 조 단위로 시총이 감소했다. 반면 S-Oil은 2조 원 넘게 시총이 증가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극동유화는 시총 증가율이 20%를 넘어 주목을 끌었고, 삼화페인트공업과 솔브레인도 시총 증가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유화학 상위 50곳의 2026년 2월27일 대비 3월6일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석유화학 주식 종목의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비교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석유화학 종목 중 해당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이 이란 공격을 개시하기 이전인 2월27일 기준 상위 50개 석유화학 주식 종목의 시총 규모는 149조 2322억 원이었다. 이후 일주일 정도가 흐른 이달 6일에는 137조 203억 원으로 달라졌다. 중동 사태 이후 차 업체 50곳의 시총 규모는 12조 2119억 원 넘게 줄었다. 시총 감소율로 보면 8.2% 수준이다.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대다수 업체가 시총이 고꾸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상위 종목 41곳이나 올 2월 27일 대비 이달 6일 기준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중동 사태로 국내 석유화학 업종의 주식 종목들이 대다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동 사태로 석유화학 종목들이 힘없이 내려앉는 가운데서도 ‘S-Oil’은 2조 원 넘게 시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종목은 지난달 27일 12조 3841억 원이던 것이 지난 6일에는 14조 6019억 원으로, 최근 일주일 새 2조 2178억 원 넘게 시총이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총 증가율로 보면 17.9% 수준이다. 시총 증가에는 S-Oil 종목의 1주당 주가가 11만 원에서 12만 9700원으로 주효했다. 중동 사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S-Oil 시총 덩치는 외형이 커졌다.
S-Oil을 제외하고 시총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종목에는 ‘솔브레인’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종목은 3조 4653억 원에서 3조 8970억 원으로 4317억 원 이상 시총 외형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삼화페인트공업(394억 원↑) ▲극동유화(256억 원↑) ▲이엔에프테크놀로지(128억 원↑) ▲남해화학(109억 원↑) 등이 이번 중동 사태에도 시총이 100억 원 이상 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대비 이달 6일 기준 시총 증가율로 살펴보면, 극동유화가 20.7%로 20%를 상회했다. 앞서 종목의 경우 3550원이던 주가가 4285원으로 높아지며 시총 외형도 20% 넘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S-Oil(17.9%↑) ▲삼화페인트공업(16.7%↑) ▲솔브레인(12.5%↑) 등도 주가 상승으로 시총도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번 조사 대상 석유화학 상위 50곳 중 지난달 27일 대비 이달 6일 기준으로 시총이 조 단위로 떨어진 곳은 3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LG화학은 29조 4723억 원이던 것이 23조 483억 원으로 최근 일주일 새 6조 4239억 원 넘는 시총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도 8조 8558억 원에서 7조 6976억 원으로 1조 1581억 원 이상 줄어들었다. 케이씨씨는 5조 7850억 원에서 4조 7809억 원으로 1조 41억 원 이상 감소했다.
이외 최근 일주일 새 시총이 2000억 원 넘게 떨어진 종목군에는 12곳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에는 ▲롯데케미칼(8768억 원↓) ▲금호석유화학(8043억 원↓) ▲SK이노베이션(4733억 원↓) ▲대한유화(4296억 원↓) ▲효성티앤씨(4262억 원↓) ▲SKC(3635억 원↓) ▲한솔케미칼(3065억 원↓) ▲한화(2998억 원↓) ▲LG생활건강(2907억 원↓) ▲태광산업(2549억 원↓) ▲코스맥스(2394억 원↓) ▲한화솔루션(2062억 원↓) 등이 속했다.
시총 하락률로 살펴보면, 대한유화가 34.8%로 30% 넘게 시총이 고꾸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종목은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8만 9900원에서 12만 3800원으로 내려앉으면서 시총 외형도 1조 2343억 원에서 8047억 원으로 시총 1조 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0%대로 시총이 낮아진 종목에는 ▲효성티앤씨(23.1%↓) ▲LG화학(21.8%↓) ▲롯데케미칼(21.4%↓) ▲금호석유화학(20.1%↓)이 포함됐다.
이외 중동 사태로 시총이 10%대로 하락한 석유화학업체 주식종목도 12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케이씨씨(17.4%↓) ▲태광산업(15.8%↓) ▲동성화인텍(15.8%↓) ▲HS효성첨단소재(15.5%↓) ▲SK케미칼(14.0%↓) ▲아모레퍼시픽(13.1%↓) ▲애경산업11.7%↓) ▲이수화학(11.6%↓) ▲코스맥스(11.1%↓) ▲롯데정밀화학(11.1%↓)으로 조사됐다.
◆석유화학 시총 순위 TOP 100에 6곳…LG화학 시총 38위, 중동 사태에 8계단 후퇴
시총 증감에 따라 석유화학업체들의 이달 6일 기준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해당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LG화학(23조 483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38위) ▲SK이노베이션(21조 1146억 원, 42위) ▲S-Oil(14조 6019억 원, 61위) ▲한화(9조 9395억 원, 75위) ▲한화솔루션(8조 9040억 원, 80위) ▲아모레퍼시픽(7조 6976억 원, 89위) 순으로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LG화학은 중동 사태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이전인 2월 27일 시총 순위는 30위였는데, 이달 6일는 8계단 후퇴한 3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S-Oil은 70위에서 9계단 전진하며 61위에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SK이노베이션은 47위에서 42위로 5계단 점프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5곳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케이씨씨(4조 7809억 원) ▲SKC(3조 9231억 원) ▲솔브레인(3조 8970억 원) ▲LG생활건강(3조 7950억 원) ▲한솔케미칼(3조 5247억 원) ▲롯데케미칼(3조 2252억 원) ▲금호석유화학(3조 1888억 원) ▲동진쎄미켐(2조 8277억 원) ▲코스맥스(1조 9169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1조 7309억 원) ▲한국콜마(1조 6523억 원) ▲효성티앤씨(1조 4151억 원) ▲태광산업(1조 3583억 원 ▲롯데정밀화학(1조 1726억 원) ▲SK케미칼(1조 240억 원) 종목이 석유화학업체 중 이달 6일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