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파워 美 최초 SMR 건설 승인… '협업' SK·한수원,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美 NRC, 테라파워 와이오밍 SMR 1호기 건설 승인… SK·한수원·테라파워 협력 본격화 최태원 SK 회장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함께 짓는 새로운 솔루션 준비”
2026-03-05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투자한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상업용 첨단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최초로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에 본격 착수하고 2030년 실증로 가동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다. 테라파워와 협력 중인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의 글로벌 SMR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SMR 선두기업으로,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이듬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이번 건설을 통해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SK의 경쟁력과 한수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원전 건설·운영 노하우가 본격 결합돼,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할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
이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 2026’에서 “막대한 신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MR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 소스’가 필요하며, SK는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함께 짓는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