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방적 '경영개선요구' 받은 롯데손보...수익성·건전성 모두 개선세 전환

- 금융위, 롯데손보에 경영개선요구 의결...건전성관리 강화 위한 사전예방 조치 - 롯데손보, 작년 당기순익 전년比 111.9% 급증...킥스비율도 159.3%로 개선 - 투자이익 흑자전환, CSM 잔액도 성장...수익성·건전성 모두 안정적 흐름 회복

2026-03-05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금융위원회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적정시정조치를 기존 '경영개선권고'에서 '경영개선요구'로 한 단계 높였다. 다만 롯데손보의 경영 상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적 성격의 조치로 풀이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은 롯데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이 불승인됨에 따라, 경영실태평가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경영개선계획의 보완·제출을 요구한 것이다. 

롯데손보는 이번 조치에 따라 향후 2개월 내에 자산 처분, 비용 감축, 조직운영의 개선, 자본금의 증액, 매각계획 수립 등 경영실태평가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이같은 경영개선계획이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승인될 경우 1년 6개월 간 개선작업이 진행되며, 계획한 대로 이행함으로써 적기시정조치 사유 해소와 함께 경영개선요구 조치는 종료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롯데손보의 경영상태가 악화돼 조치수준이 상향된 것은 아니며, 경영개선계획이 불승인됨에 따라 관련 법령에 근거해 자동적으로 부과된 것"이라며 "자본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성격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치 이행기간 중 롯데손보는 정상 영업이 이뤄지며, 지급여력비율도 100% 이상인바 보험금 지급과 퇴직연금 운영 등 보험서비스는 차질 없이 제공되므로 계약자는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 롯데손보의 지난해 재무건전성 지표는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59.3%로, 저점이었던 지난해 3월 말 119.9%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치 130%도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롯데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9% 증가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세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08.4% 증가한 647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 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4749억원으로, 전년 말(2조3202억원)에 비해 6.7% 성장했다. 

투자영업부문에서도 안전자산 중심의 '투자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체질개선을 통해 전년 -1468억원의 손실에서 377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그간 꾸준히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 확보 등 구조적 개선노력을 진행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손보는 최근 보험영업이익 증가 등 장기적 수익창출 지표가 회복되면서 짧은 기간 내 자본지표 개선을 이뤘다"며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은 롯데손보가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를 동시에 개선하며 실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