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6] 알에스오토메이션, 두뇌·신경 모두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
PLC·MMC 기반 자동화 제어 기술 공개…로봇 제어 ‘상·하’ 기술 확보 반도체 장비 고객 기반 확대…현대차 새만금 로봇 클러스터 수혜 기대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두뇌, 신경 모두 갖춘 팔방미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이 4일 AW2026(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전시에서 PLC, 모션 제어, 서보 시스템, 산업용 HMI 등 공장 자동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공개하며 스마트팩토리 및 로봇 시장 공략 전략을 제시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산업 설비의 안정적인 제어를 위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기반 제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PLC는 공장 자동화 설비의 동작을 제어하는 산업용 컴퓨터로, 생산 라인을 관장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MMC(Motion Machine Controller) 솔루션도 선보였는데, MMC는 기계의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특화된 장치다.
현장에서 만난 알에스오토메이션 관계자는 "PLC와 MMC 모두 로보틱스 설비에서 두뇌 역할을 한다. 다만 PLC는 제조사의 언어만 통용이되는 반면 MMC는 일반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이 자유로워서 범용성이 좋다"고 말했다.
전시에서는 로봇과 자동화 설비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모션 컨트롤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모션 컨트롤은 기계의 위치, 속도, 가속도, 토크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산업용 로봇과 반도체 장비, 공작기계 등 다양한 자동화 장비에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모션 제어 시스템은 컨트롤러, 서보 드라이브, 서보 모터로 구성된다. 컨트롤러가 움직임을 계산하면 서보 드라이브가 전력을 제어하고 서보 모터가 실제 동작을 수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생산 설비의 고속·고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알에스오토메이션 관계자는 "로보틱스는 전체 상황을 통솔하는 두뇌 역할인 '상' 부분과 움직임을 제어하는 '하' 부분이 있다. 국내에서 '상'과 '하'에 해당하는 기술을 모두 가진 업체는 몇 안되는데 알에스오토메이션이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과 장비 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세메스·기가비스·이오테크닉스 등 약 100여 개 장비 OEM 업체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약 9조원을 투자해 로봇 및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알에스오토메이션도 단지 조성 밸류체인 기업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미 로봇 모션 제어 기술을 핵심 사업으로 보유하고 있어, 향후 로봇 산업 생태계 확장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최근 로봇 사업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사명을 알에스로보틱스(RS Robotics)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산업 자동화 중심 사업에서 로봇 기술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로봇 모션 제어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시장 확장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