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갤럭시 S26 사전 판매, S25보다 높아”...가격 인상에도 장사진
홍대 삼성스토어 체험존 북적…크리에이터 숏폼 촬영 열기 출고가 20% 상승에도 사전판매 호조…울트라 비중 60%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성전자 삼성스토어. 매장 내 체험존에는 SNS 크리에이터로 보이는 방문객들이 ‘갤럭시 S26’을 들고 숏폼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한 무리의 방문객들이 서로 번갈아 촬영해 주거나 셀카 모드로 신제품과 자신을 함께 담는 장면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특히 새로 출시된 ‘갤럭시 버즈4’ 정품 케이스 전시존 앞에 촬영 인파가 몰렸습니다. 초코파이, 자개함, 통조림 등 ‘키치’한 디자인의 액세서리 자체가 콘텐츠 소재로서 인기를 끄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연휴 기간 방문한 홍대 삼성스토어 매장은 신제품 체험을 위해 찾은 고객들로 붐볐습니다. 한켠에서는 S26 시리즈의 신규 AI 기능을 소개하는 강연이 진행됐으며 관람객들이 의자에 앉아 경청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귀한 연휴 시간에 스마트폰 신제품의 기능 강연을 듣고 있다는 점이 다소 인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매장 안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습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포토 어시스트 ▲2억 화소 카메라 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통화 스크리닝 등 주요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됐습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자신이 사용 중인 스마트폰과 나란히 비교해 보며 카메라 화질이나 AI 편집 기능을 테스트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S26+’, ‘갤럭시 S26’ 등 3개 모델로 구성됐으며 한층 강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신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가격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을 가급적 동결하는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체 제품 가격은 전작 대비 약 5~20% 상승한 수준입니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울트라 제품의 최상위 용량 1TB 모델은 254만5400원으로 전작(212만7400원)보다 41만8000원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가격 인상에도 이번 시리즈의 사전 판매가 기대 이상이라는 입장입니다. 한 고위급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사전 판매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전작 S25 대비 사전 판매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격 인상으로 내부에서도 소비 위축을 우려했지만 현재까지 판매 흐름을 보면 그런 걱정이 무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전 판매 물량 가운데 울트라 모델 비중은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기간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장 용량을 한 단계 상향 제공하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이 구매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이 높습니다. 예컨대 256GB 모델을 구매하면 512GB 모델로, 512GB 모델을 구매하면 1TB 모델로 같은 가격에 저장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외에도 ‘삼성케어플러스’ 1년 이용권 또는 구독 할인 혜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갤럭시 버즈4’ 및 ‘버즈4 프로’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도 제공됩니다. 케이스·충전기 등 모바일 액세서리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 5종도 함께 지급됩니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됩니다. 이후 3월 1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