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발 '블랙 먼데이' 공포에 6,000선 붕괴… 정유·방산주는 급등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외인 '패닉 셀링'… 정부, 100조 규모 긴급 수혈 예고

2026-03-03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이란발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 시장이 주말간 벌어진 중동발 전면전 위기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버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42포인트(약 4.17%) 급락한 5,983.71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다. 이스라엘‧미국의 선제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의 보복 공격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며 리스크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업종이 3~5%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쓰오일 138,000원(+25.45%) ▲SK이노베이션 131,800원(+3.21%) ▲LIG넥스원 643,000원(+26.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365,000원(+14.23%) ▲현대로템 243,500원(+5.64%) ▲풍산 125,800원(+8.64%) ▲한국항공우주 197,800원(+3.29%) 등 전쟁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산과 유가 상승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정유주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솟자 정부와 금융당국은 즉각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날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하고, 증시안정펀드 가동을 포함한 총 100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조치 집행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