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TIDES Asia 2026' 참가… 글로벌 핵산 치료제 시장 공략 가속화

핵산치료제, 까다로운 공정 개발로 파트너 협력 필수 핵심 성장 동력 '올리고' CDMO 사업 외연 확장 추진

2026-02-25     민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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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에스티팜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핵산·펩타이드 치료제 포럼에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기반 강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올리고동이 견인한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CDMO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다.

에스티팜은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핵산 및 펩타이드 치료제 전문 포럼인 'TIDES Asia 2026'에 참가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TIDES Asia는 핵산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개발과 제조, 품질 관리 및 규제 전략을 아우르는 전문 행사다. 글로벌 제약 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전략적 네트워킹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핵산 치료제는 공정 개발이 까다롭고 규제 기관의 기준이 엄격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생산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에스티팜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에스티팜의 핵심 성장 동력인 올리고(Oligo) 신약 CDMO 사업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CDMO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사전 조율된 미팅을 통해 CDMO 협력과 상업 공급, 공동개발 및 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상업화 단계 중심 파트너십을 초기 임상 단계 시료 공급까지 확장하고, 신규 수요가 기대되는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중장기적인 수주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스티팜은 고품질 올리고 원료의약품(API) 생산 역량과 함께, 비임상 및 임상 초기 단계의 소규모 생산부터 상업화 단계의 대규모 생산까지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스케일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siRNA 및 안티센스 치료제의 상업화가 가속화하면서 안정적인 대량 생산 능력과 규제 대응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다수의 상업 공급 경험과 품질 시스템을 앞세워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아젠다를 가지고 미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316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98.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45억원을 기록하며 67.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신약 CDMO 시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견인한 주역이다.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올리고 의약품들의 원료 수요가 확대되면서 올리고 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5.0% 증가한 237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 비중이 약 73%에 달한다.

글로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시장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 26%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복수의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2026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4146억원, 영업이익은 28.8% 증가한 7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고객사의 상업화 품목 확대에 따른 원료 공급 증가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부터 제2올리고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추가 외형 성장이 이뤄지면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제조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참가를 글로벌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