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공세 막아라... 로보락, 뉴 플래그십 출시·AS 시스템 강화 '맞불'
출장 AS·클리닝 서비스 도입…전국 26개 센터로 서비스망 확대 삼성·LG 신제품 공세 속 ‘서비스 차별화’로 시장 1위 수성 나서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글로벌 1위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이 자사 플래그쉽 모델인 ‘S10 MaxV Ultra’(S10 맥스V 울트라) 출시를 앞두고 AS 시스템을 강화한다.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2년 만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강화하며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다.
로보락은 오는 3월부터 주요 로봇청소기의 직배수 스테이션 제품을 대상으로 출장 AS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상은 2026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MaxV Ultra를 비롯해 ▲S9 MaxV Ultra(S9 맥스V 울트라) ▲S9 MaxV Slim(S9 맥스V 슬림) ▲Saros Z70(사로스 Z70) ▲S8 MaxV Ultra(S8 맥스V 울트라)로, 출장 AS 적용 모델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공식 AS 센터에서는 로봇청소기 클리닝 서비스가 도입된다. 로보락 공식 AS 센터 15개소에서 로봇청소기 본체, 도크, 본체와 도크 세 항목 중 선택해 클리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로보락은 현재 국내 공식 유통사 팅크웨어모바일이 운영하는 공식 AS센터 15개소와 롯데하이마트 내 수리센터 11개소를 포함해 총 26개의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수리는 전국 315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연중무휴 접수할 수 있다.
공식 AS센터의 운영 시간도 기존보다 확대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롯데하이마트 운영 시간(오전 10시~오후 8시)을 포함하면 하루 최대 12시간 AS 접수가 가능하다. 로보락은 향후 롯데하이마트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AS센터를 확대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올해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2026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했으며, LG전자도 올해 안으로 주행 성능과 보안이 강화된 로보킹 후속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봇청소기는 레드오션이 된 국내 가전시장에서 새로운 고마진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2026년 국내 가전 구매 의향 및 선호도 순위에 따르면 로봇청소기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와 함께 1위를 다투고 있다.
로봇청소기가 레이더 기반 자율주행, 자동 급배수 및 물걸레 세탁 등 진보된 기능을 탑재하면서 가격대도 초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사는 성능 고도화에 더해 에프터서비스로 차별화를 꿰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이달 신제품을 출시하며 가장 중요한 차별점으로 설치부터 이전까지 전문가가 관리하는 올인원 케어 서비스와 삼성로지텍과 협력한 촘촘한 AS망을 내세웠다.
로보락은 그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올해 국내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자 중국 브랜드라는 한계 극복을 위해 AS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