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컴플라이언스, 기업 성장 핵심 인프라"...LG AI 연구원,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
-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 이행 현황 공개…전 세계 기업 유일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컴플라이언스를 기업 성장의 핵심 인프라로 정의하며 전 구성원의 AI(인공지능) 윤리 실천을 주문했다.
구광모 회장이 선친인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상속 재산을 둘러싸고 벌어진 김영식 여사 등 세 모녀와의 법정 다툼에서 최근 승소하면서 AI 생태계 구축 등 미래를 향한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AI연구원은 책임 있는 AI와 포용적 AI 실현을 위한 LG그룹 차원의 성과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광모 회장은 "컴플라이언스를 기업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LG 구성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컴플라이언스가 최고경영진에서부터 사업 일선까지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각별히 노력해 왔다"며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전 세계 기업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의 AI 윤리 권고 이행 현황을 보고서 형식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LG전자,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AI 윤리 실천 사례가 담겼다. LG AI 윤리원칙은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을 5대 핵심 가치로 하여 연구 자율성을 해치는 규제가 아닌 고객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AI를 만들기 위한 기준을 담고 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AI 기본법 시행 등 시시각각 변하는 규제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안전과 신뢰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LG가 AI로 추구하려는 본질적인 가치"라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기술 혁신 혜택이 소수에게만 집중되지 않고 AI가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신뢰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LG는 위험 관리 차원을 넘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기업 생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