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화재예방에 전문지식 활용 '눈길'...화재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에도 '총력'

- 연말연시 전문지식 활용한 화재안전 봉사활동 전개...재능기부 초점 -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통해 화재예방에 총력...위험요소 선제적 차단 - 강 이사장 "우리 사회 안전 사각지대 해소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 지속적 전개"

2026-02-12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겨울철 화재 위험요인이 급격히 커지는 가운데 우리 사회 화재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재보험협회의 사회안전망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2일 화재보험협회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서울 시내 주요 아동복지시설 3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협회가 보유한 전문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에 전개한 주요 활동은 화보협회의 전문 기술력을 활용한 재능기부에 초점을 맞췄다. 협회 점검 전문 인력들이 직접 참여해 시설 내 전기, 화기, 소방시설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가스누출탐지기 등 전문 기기를 활용해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또한, 점검 활동 외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물품 지원 및 노력봉사도 함께 진행됐다.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회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화재 예방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화보협회는 지난 연말에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애향원’을 찾아 화재안전 봉사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당시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화재 안전이 중요해진 시기인 만큼, 협회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활동에 주력했다. 

특히 화재 및 시설 안전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춘 직원들이 주축이 돼 애향원 내 전기, 화기, 소방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점검과 더불어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 후원도 이어졌다.

이처럼 화보협회는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통해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경상북도 내 15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통해,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상인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에는 대대적인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전국 72개 전통시장에 1만4000여 개의 화재예방 멀티탭을 배포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전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및 교육도 실시한 바 있다.

이미 협회는 지난 2015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안전점검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전통시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점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화재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재정과 민간보험의 콜라보 모델을 새롭게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협약은 화재 예방부터 신속한 피해 복구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안전복지 모델을 경기도에 본격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앞으로 양 기관은 화재취약계층 주택 위험요소 발굴, 안전물품 지원 및 화재취약지역 안전점검 실시, 화재안심보험 제도 홍보 및 확산에 힘을 모으고, 안전문화 캠페인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의 경우 노후주택과 외국인 밀집지역 등 화재 취약 요인이 상존하는 복합적인 주거 환경을 가지고 있어 더욱 촘촘한 예방 및 복구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번 정부의 공공 안전망과 민간보험의 위험관리 기능을 결합한 모델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정부와 보험업계의 정책적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 등 종합 위험관리기관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52주년을 맞이해 향후 100년을 위한 '초격차 글로벌 종합위험관리 선도기관'이라는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멀티리스크 전문가 육성 ▲지속적인 안전문화 캠페인 전개 ▲AI기반 업무 혁신 ▲자율 경영 기반 확보 ▲소통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내세웠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업계와 화보협회 등 유관기관은 대국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안전문화확산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재난사고가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