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생산적 금융 확대 위한 '총력 지원 체계' 가동..."지역 산업 회복 없이 지역경제 미래 없어"

김성주 부산은행장, HSG성동조선 현장 방문...조선·해양산업 금융지원 강화 부산은행, 생산적 금융 협의회 중심으로 지역 산업 전반에 금융지원↑ 김 행장 "지역 전통산업, 특화산업, 미래산업 등 아우르는 금융지원 지속 확대"

2026-02-12     이준성 기자
김성주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BNK부산은행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총력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실질적인 대규모 자금 공급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이 중장기 핵심 경영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부산은행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총력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지난 11일 오후 최근 외화지급보증을 지원한 HSG성동조선을 직접 방문해 조선·해양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부울경지역 특화산업인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지역산업 현장에서 출발해 금융으로 완성하는 생산적 금융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 행장은 "지역 산업의 회복과 재도약 없이는 지역경제의 미래도 없다"며 "부산은행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은행으로서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을 살리는 생산적 금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월 출범한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적 금융·특화금융·포용금융의 세 영역에 각 부문장을 선임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번 현장 방문 역시 특화금융 분야인 해양산업 지원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생산적 금융 선언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실질 공급을 통해 실행력 또한 강화하고 있다.

먼저 총 2조원 규모의 '2026 뉴스타트 특별대출'을 출시해 지역기업의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특별대출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부응하고, 지역기업의 조기 회복과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총 4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대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담보 여력이 부족한 기업은 물론 기술·성장기업까지 금융 지원 범위를 넓혀, 생산적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생산적 금융 총력 지원 전략을 단기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핵심 경영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중심의 금융과 지역 관계형 금융 기반의 동반 성장, 풍부한 산업 이해도 등을 바탕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의 역할에 다시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김 행장은 "생산적 금융은 단순히 공급 확대를 넘어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금융"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지역의 전통산업과 특화산업, 미래산업까지 아우르는 금융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SG성동조선은 부산은행의 맞춤형 토탈 금융 솔루션을 바탕으로 에너지플랜트, 해상풍력, 상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 튀르키예 카파워쉽과의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통해 종합 조선·해양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