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연간 영업이익 확대... 글로벌 중심 수익 구조 안착
'나이트 크로우' 이어 '레전드 오브 이미르' 블록체인 글로벌 버전 성과 올려 장르 다각화와 플랫폼 확장 통해 수익성 제고 노려... PC 자체 결제 확대도 고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위메이드가 글로벌 매출 구조 재편을 통해 수익성 개선의 실마리를 찾았다. 매출 외형은 감소했지만 해외 비중이 급증하며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위메이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17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누적 매출은 6140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1% 증가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수익성 회복의 배경에는 글로벌 매출 확대가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3~4분기 들어 해외 매출 비중이 40%대에서 70%대로 급증하며 매출 구조의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
이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의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0월 해당 타이틀을 전 세계 170개국에 선보였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경제 시스템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천영환 위메이드 IR실장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에서 고도화된 게임성이 보상 체계와 결합하며 이용자 리텐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IP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타이틀인 ‘나이트 크로우’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운영되며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 회사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게임 중심’ 성장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장르·IP·플랫폼 다변화를 기조로 약 20종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올해는 스팀 플랫폼에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했으며, 향후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역시 같은 플랫폼에 선보여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르5’, ‘나이트 크로우2’ 등을 통해 기존 IP 확장 전략도 병행한다. 천 실장은 “글로벌 원빌드 운영을 통해 출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제고 전략도 병행된다. 위메이드는 PC 자체 결제 비중 확대를 적극 검토 중이다. 천 실장은 “그간 스토어 순위 유지에 중점을 두며 구글 플레이 결제를 활용해 왔으나, 자체 결제 웹스토어 운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했다”며 “자체 결제 웹 스토어 비중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MMORPG 이외에도 콘솔 플랫폼에서 출시되는 ‘프로젝트 탈’을 2027년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