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표號 흥국생명,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 '가속화'...주력 건강보험에 신담보 출시·탑재
- 전신마취수술 특약, N대질병수술 특약...주력 건강보험 상품군 탑재 - 김 대표, 건강보험 상품 차별화로 경쟁력 강화...수익성·건전성 개선세 지속 -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 체질개선 '가속화' 전망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해 새롭게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김형표 대표가 건강보험 신담보를 선보이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흥국화재로 자리를 옮긴 전임 김대현 대표가 지난 1년 간 가시적 성과를 보인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전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1일 흥국생명은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최근 고난도·장시간 수술이 증가하는 의료 환경을 반영해, 전신마취 시간에 따라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전신마취수술 특약과 질병수술 담보를 최대 130개까지 세분화한 N대질병 수술 특약 등 신규 특약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규 특약은 흥국생명의 대표적 건강보험 상품군인 무배당 흥국생명 다사랑통합보험, 무배당 흥국생명 다사랑3·10·5간편건강보험, 무배당 흥국생명 오튼튼5·10·5건강보험, 무배당 흥국생명 3·10·5·5고당플러스건강보험 등에 탑재돼 건강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보험 판매시장이 수익성 위주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그간 손보사들 강세가 뚜렷한 영역이지만 주요 생보사들도 암·뇌·심장 등 주요 질환 중심의 다양한 특약을 앞세워 시장 경쟁이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흥국생명은 지난해 보험료 할인 혜택이 돋보이는 '흥국생명 다사랑 3·10·5 간편건강보험'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보장성보험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이어 '(무)원투쓰리암진단특약',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 등으로 기존 보험상품에서는 보장하지 않았던 암 재발·전이 영역을 새롭게 담은 암보험 관련 특약으로도 주목받았다.
이에 흥국생명의 지난 3분기 말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353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2%(1380억원) 성장했으며, 이 기간 신계약 CSM은 3870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보다 35.8%(1020억원) 급증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자본 건전성 지표인 킥스비율도 208.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 130%를 크게 웃돌아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 모두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취임한 김대현 대표가 CSM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차별화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흥국생명 수장에 오른 김형표 대표 역시 연초부터 건강보험 신담보를 출시하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흥국생명의 이번 전신마취수술 특약은 전신마취 시간에 따라 보장금액을 달리 지급하는 구조 수술 담보다. 질병 또는 재해로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경우 마취 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 최대 100만원,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 수술 시 500만원, 5시간 이상 수술 시에는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경우 보장 수준이 더욱 확대된다. 전신마취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 수술 시 600만원, 5시간 이상 수술 시에는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해당 보장은 △종합병원 질병 및 재해 전신마취수술특약(2시간 이상) △종합병원 질병 및 재해 전신마취수술특약 △상급종합병원 질병 및 재해 전신마취수술특약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같은 날 출시된 'N대질병수술특약'도 주목되고 있다. 기존 2대, 3대 질병 수술비 중심 제한적인 보장 구조에서 벗어나 수술 담보를 9개 군, 130개 질병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술 빈도가 높은 62대 질병을 중심으로 보장 범위를 넓혀, 12대 양성 종양을 비롯해 호흡기 및 이비인후과 질환 등 비교적 경미한 질병 수술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전신마취 시간과 실제 수술 난이도를 반영한 차등 보장 구조를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환경 변화와 수술 트렌드를 반영한 보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