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5300선 아래로…코스닥은 바이오 강세

2026-02-11     정수진 기자
11일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1일 외국인 매도세에 5300선을 내주며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301.69) 대비 0.35%(18.64포인트) 내린 5283.05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16만4600원, SK하이닉스는 1.94% 내린 8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0.09%), SK스퀘어(-1.84%) 등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62%),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바이오로직스(+1.23%), 두산에너빌리티(+1.17%), 기아(+0.78%) 등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25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3억원, 11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견조하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5.20) 대비 0.30%(3.30포인트) 오른 1118.50을 기록 중이다.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2.25% 상승한 3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천당제약(+0.97%), 에이비엘바이오(+3.01%), 리가켐바이오(+2.13%) 등도 동반 강세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1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앞서 이틀간 급반등한 데 따른 부담 속에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경기 약화 우려가 부각됐다. 여기에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상당 기간 기준금리 동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사했고, 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도 커졌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52.27포인트) 오른 5만188.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23.01포인트) 내린 6941.81, 나스닥종합지수는 0.59%(136.20포인트) 하락한 2만3102.4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