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이슈' SK오션플랜트, 美 해군과 MRO 협약 체결

전투함 등 주요 함정 MRO 사업 참여 자격 확보

2026-02-10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는 10일 미국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을 공식 체결하고, 주요 함정의 정비·수리·개조(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의 항만보안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최종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데 따른 것이다. 

MSRA는 미국 해군이 자국 및 우방국 조선소에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인증 조선소는 전투함을 포함한 주요 함정의 정비․수리․개조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지난 201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함정건조 분야 방위산업체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한국 해군 및 해양경찰청에 30여 척 이상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으며, 이어 미군 함정까지 담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사장은 “이번 MSRA 체결은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 진입의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 주요 동맹국 해군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MRO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재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SK오션플랜트는 올해 수익성 높은 해상풍력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도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