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 "단순 보장 넘어 여행준비까지 챙긴다"...삼성화재, 불가피한 여행취소 위약금도 보상
- '365연간해외여행보험'에 '여행취소위약금보상' 담보 신설 - 연 1회 가입으로 여행 취소 위약금까지 보장...상품 차별화 '가속' - 업계 격전지 부상 ...디지털보험사 주도 시장에 대형 손보사 참전 본격화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여행자보험이 이제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의 여행 준비 등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여행 수요 급증에 따라 매년 판매량이 늘어나고 고객 데이터를 대량 확보할 수 있는 마중물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10일 삼성화재는 '365연간해외여행보험'에 여행 취소 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보장하는 '여행취소위약금보상 특별약관'을 신설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담보 신설을 통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뿐만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경제적 부담까지 폭넓게 보장할 계획이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통상 미니보험 성격의 여행자보험은 소액단기보험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디지털 보험사들이 주도해 왔지만 최근 대형 손보사들도 독창적인 특약 개발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여행자보험을 통해 확보한 고객 DB를 바탕으로 핵심 수익원인 장기보장성 상품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국내 출발 항공기 지연 지수형 담보를 출시하며, 디지털보험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여행자보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9월에는 항공기지연 보상을 기준으로 기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해외여행보험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실제 여행자보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 회복과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수요가 크게 늘며, 보험사들이 '지수형 특약·무사고 환급' 같은 신상품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가격보다 보장 범위와 보상 처리 속도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커지면서 다양한 고객 맞춤형 특약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삼성화재의 '여행취소위약금보상' 담보는 여행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일정을 취소해야하는 경우를 보장한다. 사전에 예약한 교통권.숙박권.체험권 등의 취소수수료(위약금)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최대 80%까지 보상하며, 최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한편 삼성화재 '365 연간해외여행보험'은 한 번의 가입으로 1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해외여행을 보장받을 수 있는 연간형 상품이다. 출장이나 단기체류 등 해외 출국이 잦은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이번 담보 신설을 통해 여행 취소로 인한 위약금까지 보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담보 신설은 고객의 여행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보장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