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 달성... '게임' 중심 사업 확장 이어간다

컬래버·모드 업데이트 등 통해 '배틀그라운드' IP 연간 성장세 기록 '프랜차이즈 IP' 발굴 노력 지속...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시사

2026-02-09     이지웅 기자
크래프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크래프톤이 3조원이 넘는 연간 매출을 기록하면서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중심 축으로 사업을 이어나가는 한편,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을 통해 회사의 외연을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액 919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성수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향후 4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 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 PC와 모바일 매출 보두 전반기 대비 18.8%, 40.2% 감소했으나, ADK그룹과 넵튠의 실적 반영으로 기타 매출이 3304억원 가량으로 크게 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이로써 크래프톤은 2025년 연간 매출 3조266억원, 영업이익 1조54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배틀그라운드’ IP가 직전 년도 대비 각각 11%, 16%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배틀그라운드’의 컬래버 업데이트가 주요하게 작용한 가운데,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에는 새로운 테마모드 도입 및 UGC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팬덤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 IP의 본격적인 확장을 도모하는 가운데, 새로운 ‘프랜차이즈’ IP 발굴을 위한 움직임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는 ‘배틀그라운드’를 게임플레이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한 해가 될것”이라며 “‘배틀그라운드’ IP를 확장하는 프로젝트들 역시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핵심 리더십 영입과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프랜차이즈 IP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게임 사업에 중심을 두고 ADK와의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ADK와 함께 게임화가 가능한 애니메이션을 찾아 나가고 있다”며 “이후 크래프톤의 역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사업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두고 접근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껏 쌓아온 인공지능 역량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해당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에 게임에서 적용된 인공지능을 현실에 적용시키면서 차별화 요소를 만드는 등 신사업 분야를 장기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날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도입한다. 규모는 매년 1000억 원씩 3년간 총 3000억 원이다. 

이와 함께 자기주식을 7000억 원 이상 취득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크래프톤의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차별화된 게임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보유 현금과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병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