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역대급 후보 온다"...우상호 전 수석 강원도지사 출마 앞둔 광폭 행보

우 전 수석 "역대급으로 강력한 강원도지사 후보...대통령과 직접 연락가능한 사람 몇 없어" 우상호 전 수석,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진태 현역 도지사에 크게 앞서..."격차 벌릴 것"

2026-02-06     김지문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다지고 있다. 5일 우상호 전 수석은 춘천을 방문하여 강원도민일보사, 각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을 방문했다.

이날 우상호 전 수석은 강원도민일보사와의 인터뷰에서 “역대급으로 강력한 강원도지사 후보가 온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연락이 닿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대통령의 오른팔으로서 ‘우상호 사용설명서’를 잘 활용하면 강원도에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상호 전 수석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출생하였다. 우 수석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시절 손기정 선생과 함께 출전할 정도의 마라톤 선수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전쟁 발발 이후 북한군이 토지와 재산을 몰수하며 우 전 수석은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이후 연세대학교 입학 후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고, 6월 항쟁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95년 서울 서대문구 갑 지역에서 첫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민주당 대변인,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이재명 대통령 정무수석을 거치며 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여권 강원도지사 유력주자' 이광재 전 도지사 불출마 선언..."우상호와 함께 가겠다"


민주당 유력후보였던 이광재 전 도지사가 불출마 선언을 하고 곧 꾸려질 우상호 전 수석의 선거캠프에 참가할 의사를 밝히면서 여당의 강원도지사 출마자는 우상호 전 수석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이광재 전 도지사는 5일 하루에만 뉴스토마토, 뉴스공장, 오마이TV ‘, ‘장윤선의 취재편의점’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우상호 전 수석 지원사격에 나섰다. 강원도지사 가상 양자,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던 이광재 전 도지사가 우상호 전 수석을 적극 지원하는 상황에서 우상호 전 수석 측은 더 큰 격차를 기대하고 있다. 

이광재 전 지사는 SNS에서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우상호 수석의 승리를 돕겠다. 혼자 가는 길보다는 함께 가는 길을 택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적극적인 지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상호 전 수석의 선거캠프를 준비중인 한 주요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추이로도 우상호 전 수석과 김진태 도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이 8~9%p차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광재 전 지사님의 큰 결단이 맞물려 본선에서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9회 지선 D-117, 분위기 탄 우상호 진영...현역 김진태에 큰 폭으로 앞서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월 9일, 10일 강원특별자치도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원도지사 민주당 후보 적합도' 가상 양자대결에서 우상호 전 수석은 47.1% 지지율을 받아 36.8%를 기록한 김진태 현역 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전화조사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7%. 통계보정은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을 적용했다(림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1월 2일 G1방송이 의뢰해 리얼미터가 조사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우상호 전 수석은 46.3%의 지지를 받으며 38.1%의 지지를 받은 김진태 도지사에게 8.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두 여론조사에서는 이광재 전 도지사가 선택지로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 지지세는 더욱 결집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레고랜드 사태,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논란을 겪었던 김진태 도지사는 현재 명태균 게이트 연루설과 더불어 지난 5일 김건희씨와 나눈 개인 카카오톡 내역까지 공개되며 내홍을 겪고 있다. 이러한 사태들이 김진태 도지사의 현역 프리미엄을 가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김용수 도당 신임 사무처장은 “당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지만 강원 지역은 상황이 다르다고 본다”며 “현역 의원들의 의정 성과와 지역 기반이 탄탄한 만큼, 각자의 역량에 따라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방선거 대응에 총력을 기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해당 조사는 리얼미터가 G1방송 의뢰로 2026년 1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실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방식(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는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을 적용했고, 응답률은 7.6%(총 32,989명 접촉 중 2,509명 응답 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