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임베디드 금융 AUM 1조원 돌파…오픈API 기반 디지털 금융 확장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KB증권은 6일 오픈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한 임베디드 금융 비즈니스를 통해 2026년 1월 말 기준 임베디드 자산관리규모(AUM)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오픈 API로 그리는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임베디드 금융을 디지털 성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핀테크사, 자문사, 플랫폼 기업 등 20여 개 파트너사와 연계해 AP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디지털영업본부 직속으로 오픈API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핀테크Biz팀’을 구성했다. 해당 조직은 핀테크사 및 자문사 등 다양한 금융투자업 플레이어와 협업해 모듈화된 API 기반 주식거래 서비스와 ISA, IRP, 연금계좌 등 절세형 계좌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의 임베디드 금융 AUM은 2024년 1월 2천억원 규모에서 출발해 핀테크사 커버리지 확대, 주문 가능 계좌 유형 확장,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2년 만에 5배 성장했다. 연결 계좌 수는 44만 계좌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ISA·IRP·연금계좌 등 절세형 계좌의 AUM 비중은 24%까지 확대됐다.
회사 측은 최적화된 오픈API 서비스와 애자일(Agile) 조직 구조가 빠른 성장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략, IT기술, 업무 분석 전문가가 한 팀으로 구성돼 제휴사의 요구 사항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앞으로 핀테크사 및 자문사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은행·카드 등 타 업권 플랫폼 사업자와의 오픈API 기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임베디드 금융 성장을 가속화하고 AUM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 전무는 “KB증권 디지털 전략의 본질은 자산관리”라며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업을 디지털 성장 전략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해 고객사에 가장 편리하고 안정적인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