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손실 3533억원…케미칼 부문 적자 영향

신재생에너지 최대 매출에도 적자 지속 미국 모듈공장 정상화로 1분기 흑자전환 전망

2026-02-06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통관 지연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3조3544억원, 영업손실 353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8594억원, 영업손실 85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통관 지연 여파로 태양광 모듈 판매가 감소했지만,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6241억원, 영업손실 2491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요 제품의 국제 거래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고정비 부담에 따른 원가 상승이 반영됐다.

한화솔루션

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은 3조7783억원, 영업손실은 4783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저율 가동과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케미칼 부문 역시 정기보수와 주요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전반적인 시황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내다봤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공장의 정상 가동과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판매가격 상승도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 효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