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 4.9% 증가…소비심리 회복세 이어져

개인카드 승인액 5.3% 증가…연간 승인금액도 4.7% 확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회복…업종별 소비 온기

2026-01-30     박금재 기자
여신금융협회.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나며 소비심리 회복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5조원, 승인건수는 75억8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 3.9% 증가한 수치다.

협회는 기업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카드 사용액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은 126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6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71억9000만건으로 4.2% 늘었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8조6000억원으로 3.3% 증가했으나, 승인건수는 4억건으로 2.7% 감소했다.

이는 전년 4분기와 비교해 영업일수가 3일 차이 나는 등의 영향으로, 개인카드보다 법인카드의 승인금액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의 일상 소비와 밀접한 8개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도매·소매업(3.7%), 숙박·음식점업(2.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8%)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쇼핑 거래 확대와 백화점 매출 증가에 힘입어 도매·소매업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고, 호텔과 병의원 등 관련 업종의 매출도 회복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