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신형 라브4 5월 11일 국내 출시…예상 가격은 5500만원부터

토요타 신형 라브4 5월 한국 상륙 최신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로 진화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

2026-01-29     이현성 기자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토요타 6세대 라브4가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신형 라브4의 국내 출시일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신형 라브4가 한국에 상륙할 전망이다.

신형 라브4의 정확한 국내 출시일은 베일에 감춰져 있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연내 출시를 예고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런데 지난 25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2026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차종 선정을 위한 대국민 투표를 실시하며 라브4의 국내 출시일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자동차안전도평가란 국내 판매중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충돌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전기차안전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차종의 자동차안전도평가를 우선 실시하기 위해 이번 대국민 투표를 마련했다. 전기차 5종과 내연기관차 5종 중 각각 하나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기차 후보에는 기아 PV5, 현대차 ST1, 볼보 EX30, BYD 씨라이언, BYD 돌핀이 올랐다. 내연기관차 후보로는 KGM 무쏘 스포츠, 미니 컨트리맨, 벤츠 GLC300, 토요타 NX350h, 토요타 라브4를 준비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내 판매하고 있는 모델을 직접 구매해 자동차안전도평가를 진행한다. 토요타 라브4는 아직 국내 출시하지 않은 상태라 당장은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라브4가 자동차안전도평가 대상으로 선정될 시 5월 출시 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재 결과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신형 라브4를 5월 11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지난 2019년 5월 이전 세대 라브4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꼭 7년 만에 신형을 선보이는 셈이다.

라브4는 높은 효율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2378대 판매를 기록하며 토요타 내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만족도 역시 남다르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소비자체험평가’ 결과가 이를 방증한다. 라브4는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SUV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상품성을 드러내 보였다.

6세대 라브4는 토요타의 최신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다. 토요타가 새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을 탑재해 SDV(소프트웨어 중심차) 전략의 핵심축으로 거듭났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에 강화된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의 약점으로 꼽혔던 다소 투박한 안팎 디자인도 완전히 벗어던졌다. 코어·어드벤처·GR스포츠 등 세 가지 트림으로 디자인에 차별화를 꾀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가격 인상이 뒤따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라브4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 가격은 5500만원으로 예상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6000만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기존 라브4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415만~4998만원, PHEV는 5659만원이었다.

토요타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코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GR 스포츠’ 트림으로 출시한다. 덧붙여 오프로더 이미지를 강조한 어드벤처 트림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