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적에...빠르면 봄부터 유한킴벌리·깨끗한나라 등 1000원 생리대 출시한다
이재명 대통령 시중 생리대 가격 비싸다, 무상공급 등 관련 지속 언급 유한킴벌리, 깨끗한 나라 등 중저가 생리대 제품군 확대하기로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시중에 유통되는 생리대 가격 관련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내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이 기존에 판매되는 생리대보다 가격을 낮춘 생리대 판매를 예고한 것인데 기존 제품과 함께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권의 다양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LG유니참 등 국내 주요 생리대 제조사는 이르면 오는 1분기부터 1000~2000원대 휴대용 제품과 5000원대 중저가 생리대 제품군을 확대 공급한다. 국내 생리대 시장에서 이들 세 기업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전체의 약 90%에 달한다.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를 통해 중저가 생리대 3종을 공급하고 있는 유한킴벌리는 2016년부터 중저가 생리대 공급과 취약계층 기부를 병행해 왔으며, 기존 중저가 제품의 가격은 11년째 동결하고 있다. 여기에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유통과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깨끗한나라도 '순수한면', '디어스킨'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저가 생리대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자사몰 기준 제품 가격은 5000원대이며, 다이소 등에 납품되는 소량 휴대용 제품은 1000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측은 상반기 내 일상 사용에 부담이 없는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생리대 본연의 기능과 품질 기준을 충실히 갖춘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LG유니참은 ‘기본적인 흡수 기능과 편안한 착용감’에 집중한 기본형 생리대를 리뉴얼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필요한 품목 변경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3월 중순 해당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절반 가격 수준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환경연대가 발표한 ‘2023 일회용 생리대 가격 및 광고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생리대 1개 평균 가격은 해외 제품보다 196.56원(39.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