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3분기 이어 턴어라운드
영업이익 5170억원…OLED 비중 61% 역대 최고 4분기 기저 효과로 영업익 둔화에도 연간 수익성 회복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이어, 연간 실적에서도 수익성을 회복하며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8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5조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영업손실 5606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으며, 2023년(영업손실 2조5102억원)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약 3조원 가까이 개선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431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4분기에도 영업이익 168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4분기 영업이익은 16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3% 증가했다. 3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간 실적 개선은 OLED 매출 비중 확대가 주도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OLED 제품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OLED 매출 비중은 2020년 32%에서 2022년 40%, 2024년 55%로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2025년에는 대형 LCD 사업 종료 효과까지 더해지며 사업 구조 전환이 가속화됐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6년 AX(AI 전환)를 기반으로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경영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과를 지속 확대한다. 모바일 부문은 강화된 기술 및 생산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IT 부문은 저수익 제품 축소와 원가 구조 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의 고객들에게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대응하며 사업경쟁력을 높인다.
대형 사업은 TV용∙게이밍용 OLED 패널 모두 차별적 가치를 강화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이 적용된 신규 OLED TV 패널과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한다.
차량용 사업은 시장 선도 입지와 차별화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에 매진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여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