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건희 컬렉션' 출국길에 '코코넛워터' 관심...미국 러트닉 장관 등 만나 '민간 외교관' 역할 '기대감'

- 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이건희 컬렉션' 갈라쇼 개최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등 총출동...미국 정재계 인사 참석 - 출국길 차량 내부에서 코코넛워터 포착...품절대란 관심

2026-01-28     박근우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갈라쇼에 참석차 출국하는 과정에서 차량 내부에서 포착된 코코넛 음료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이재용 회장이 착용한 의류 또는 이용한 제품은 모두 품절 대란을 겪은 바 있어 코코넛 음료의 품절 사태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트럼프발 25% 관세'가 다시 부과된 가운데 이재용 회장은 이번 갈라 행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정재계의 주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관측돼 민간 외교관 역할에도 기대감이 높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4시 45분께 정장에 남색 패딩 조끼 차림으로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 회장은 한 손에 서류 뭉치를 든 채 차량에서 하차했는데, 열린 문 틈 사이로 음료수 병이 포착됐다. 해당 제품은 '천연 이온 음료'로 알려진 베트남산 코코넛워터로 확인됐다.

이재용

코코넛워터는 칼륨과 전해질 함량이 높고 열량은 낮아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미네랄워터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갈증 해소와 수분 공급에 좋다고 알려졌다.

미국 볼티모어 머시 메디컬 센터의 영양사 엘리슨 매시는 "코코넛워터는 일반 스포츠음료보다 설탕과 칼로리가 낮고, 칼륨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운동 후나 장시간 이동 시 마시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의 출국길에서 포착된 코코넛워터가 '이재용 효과'에 따라 품절 사태를 맞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용 회장은 사용하는 제품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켜 '완판남'으로 불린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당시 입었던 란스미어골프 캐시미어 베스트는 공개 직후 품절됐다. 또 2022년 12월 베트남 출장 때 착용한 삼성물산 빈폴골프 패딩 조끼도 리오더 물량까지 모두 팔렸다.

2019년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서울 수서역에서 SRT를 탈 때 입었던 130만원대 아크테릭스 패딩도 매진됐다. 2016년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바른 2300원대 소프트립스 립밤은 '이재용 립밤'이라는 별칭과 함께 해외 직접 구매 열풍을 불렀고 이후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 기념 갈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오너 가족들은 별도 항공편으로 미국을 향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개막해 오는 2월 1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이 전시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미술품 가운데 선별된 320여점으로 진행됐다.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컬렉션' 갈라쇼에 미국 의회와 재계 주요 인사들이 초청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러트닉 상무장관이 이날 행사에 실제 참석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참석 가능성이 높다.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환원하며 통상 압박을 재개한 직후 열리는 갈라 행사라는 점에서 시기적으로도 더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갈라 행사에서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민간 외교관' 역할에도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