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욱 KB손보 사장 "AI기반 성과 창출에 총력"...정교한 수익성 관리에도 박차

- 구본욱 사장, '고객 최우선·AI 실행력' 강조...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 '정교한 수익성 관리'와 'AI 기반 실질적 성과 창출' 등 핵심과제 제시 - 구 사장, 생성형 AI 활용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본업 경쟁력 핵심수단

2026-01-27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구본욱 KB손보 사장이 올해 '정교한 수익성 관리'와 'AI 기반 실질적 성과 창출'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구 사장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사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해온 만큼 올해 AI를 활용한 고객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27일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올해 가장 집중해야 할 6대 핵심 어젠다를 제시했다.

구 사장은 "그동안 KB손해보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 왔다면, 올해는 경계를 뛰어 넘는 과감한 실행이 필요하다"며 "변화와 통찰, 그리고 준비된 전략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손해보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위기에 대한 우려보다 시장 재편 속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선제적 경쟁력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이를 위한 핵심 어젠다로 ▲고객 최우선 경영으로 고객·사회에 최상의 가치 제공 ▲질적 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익 체력 확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미래 이익기반 구축 ▲AI 기반 고객경험 혁신 및 밸류체인 효율화 ▲성공 사례 확산을 위한 보상·제도 강화 ▲AI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 전환 등 6가지를 내세웠다.

특히 구 사장은 AI 신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보험 산업의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미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강조했다. 실제 구 사장은 지난해 '생성형 AI'에 주목하며 보험업무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여왔다는 평가다. 

우선 디지털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전사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DT추진본부' 산하에 AI데이터분석파트와 헬스케어지원유닛을 신설하는 등 디지털.데이터 기반의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지난해 3월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손잡고 'AI 명함 서비스'를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보험설계사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 보상서비스 개선과 콜센터 상담 등에도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로 업무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 11월부터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소해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구 사장은 AI 기술 활용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AI 윤리위원회도 신설하는 등의 내부 가이드라인도 구축했다. 이는 AI 서비스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AI 기술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고객 응대부터 보험 가입 및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AI 활용 범위를 전 영역으로 확대하며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있다"며 "보험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직접적 효과뿐만 아니라 보험영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핵심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