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이사장 "코스피5000 돌파...韓자본시장, 재평가 단계 본격 진입"
정은보 이사장, WEF·韓증시 로드쇼 참석차 출국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p)를 돌파한 데 대해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재평가받는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 증시가 ‘코리아 프리미엄’을 인정받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세계거래소연맹(WFE) 1차 이사회 참석과 뉴욕에서의 한국증시 글로벌 로드쇼 개최를 위해 지난 24일 출국했다.
이날(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WFE 1차 이사회에서 정 이사장은 글로벌 거래소 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최근 핵심 이슈로 부상한 ▲자산 토큰화 ▲결제주기 단축 ▲24시간 거래 체제 도입 등을 중심으로 각국 거래소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자산 토큰화는 기존 주식 등 실물자산에 연계된 가치와 권리를 분할해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의제로 꼽힌다. 정 이사장은 주요 거래소 최고경영자(CEO)들과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사점을 공유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오는 28일 뉴욕에서 ‘Korea Exchange Global Roadshow : KOSPI 5000 and Beyond’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거래소와 골드만삭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 약 20개 기관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국 증시 활성화와 시장 신뢰 강화를 위한 정부 및 거래소의 정책적 노력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한국 시장이 저평가 국면을 넘어 글로벌 선도 시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증시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해외 프로모션 및 국제 자본시장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외국인투자자의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여 중장기적인 투자 확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