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디벨론 40톤급 스마트 굴착기 출시…대형 장비 시장 공략 가속
출력·연비·안전 기능 대폭 강화한 차세대 신모델 첫 인도 한국·유럽서 100대 판매 성과, 3월 북미 론칭으로 시장 확대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건설기계가 출력과 연비, 안전 기능을 대폭 강화한 디벨론 40톤급 스마트 굴착기를 출시했다. 차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대형 장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경남 산청군의 대형 석산에서 ‘디벨론 DX400 1호기 인도식’을 열고 첫 출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콘크리트 골재 채굴 현장에 투입된다.
DX400은 최신 ‘현대 DX08’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출력과 토크를 각각 21%, 19% 높였다.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연비 효율도 개선됐다. 전자제어유압시스템(FEH)을 적용해 각 작동부 실린더에 최적의 압력을 전달함으로써 에너지 손실을 줄였고, 연비는 기존 대비 22% 향상됐다.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사람 위험 경고 시스템(HDS)’을 통해 6개의 고해상도 카메라와 AI 딥러닝 기술로 반경 6m 이내의 사람과 사물을 식별한다. 광폭 레이더를 활용해 사각지대를 감지하고 충돌 위험을 알리는 기능도 갖췄다.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도 적용됐다. 기존 대비 1.5배 커진 대형 터치스크린을 배치해 장비 제어의 직관성을 높였으며,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시동과 실내 온도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 기능도 탑재했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한국과 유럽에서 현대·디벨론 차세대 신모델 라인업을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0대의 글로벌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시장 신규 론칭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국내 30톤급 신제품을 출시해 대형 장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DX400 1호기 고객은 제품 선택 이유로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 대비 우수한 출력과 연비를 꼽았으며,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안전 기술에도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석산은 고부하 작업이 연속되는 극한의 환경으로, 이번 인도는 차세대 신모델의 압도적인 성능이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대형 굴착기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