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기업은행장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생산적금융 대전환 이끌 적임자"
22일 금융위 "장 대표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 "전문성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대전환 이끌 적임자라 평가" 장 대표, 기업은행장 선임 시 역대 6번째 내부 출신 CEO 행장 선임 후 임원인사 단행될 듯...노사갈등 문제도 논의 전망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신임 IBK기업은행장으로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됐다. 장 대표가 선임될 경우 내부 인사 출신으로는 역대 6번째로 기업은행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2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금융위원회는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장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최고경영자(CEO)는 금융위가 은행장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과정으로 선임된다. 장 대표는 추후 이재명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1964년생으로 대원고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독문학과 학사,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경영대학원(MBA) 석사를 취득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로는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지역본부장, IBK경제연구소장, 자금운용 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쌓았다.
금융위는 장 대표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제청한 이유에 대해 "(장 대표는) 약 35년간 기업은행과 IBK자산운용에 재직해 기업은행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전략산업 분야 벤처기업 투·융자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정책금융을 통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차기 행장으로 확정되면 김승경, 조준희, 권선주, 김도진, 김성태 전 행장에 이어 6번째 내부 출신 기업은행장이 된다. 차기 행장 선임 이후에는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이 이어지는 한편, 노사갈등의 핵심인 총액인건비제 관련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기업은행장 자리는 공석이다. 앞서 김성태 행장은 이달 2일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고, 차기 행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김형일 전무(수석부행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