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으로 월정액제 요금 도전…BM 모델 변화 성공할까
초창기 ‘리니지’ 부활시키며 과금 모델도 월정액제로 변경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클래식’을 통해 월정액제 요금제를 다시 부활시켰다.
게임업계는 부분 유료화 모델을 주요 BM 모델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태동기인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월정액제 요금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매월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부분 유료화 게임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원하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의 부분 유료화 게임은 현재까지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BM 모델이 됐다. 그러나 부분 유료화 모델은 과도한 과금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을 공개하며 다시 월정액제 요금을 꺼내 들었다. ‘리니지 클래식’은 과거 ‘리니지’의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엔씨소프트의 퍼플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오는 2월 7일, 한국과 대만에서 출시된다. 2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무료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11일부터는 월정액 요금제(월 29700원)를 결제해야 플레이할 수 있다.
출시를 앞둔 ‘리니지 클래식’은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개의 클래스와 말하는 섬, 용의 계곡, 기란 지역 등 ‘리니지’ 초기 콘텐츠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최근 게임처럼 자동 사냥이나 자동 플레이도 지원하지 않는 수동 플레이 환경으로 제공된다.
단 오픈 이후 사용자의 피드백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자동 플레이가 도입되더라도 특정 던전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월정액제 게임인 만큼 아인하사드의 축복 같은 성장 시스템은 완전히 배제된다.
게임업계에서 사용하지 않는 월정액제를 다시 꺼냈지만 ‘리니지 클래식’의 반응은 예상보다 놀랍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4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을 개시하면서 많은 사용자가 몰리자 계속해서 3차에 걸쳐 15개의 서버를 추가했다. 오는 27일에는 전체 서버의 수용 인원을 증설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아이온 2’를 통해 과도한 과금 요소를 배제하고 사용자와 적극 소통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리니지 클래식’으로 월정액제 요금제라는 카드를 꺼내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클래식’을 통한 새로운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