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사상 첫 5000선 돌파...한국 증시 새역사

2026-01-22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99.74포인트(2.03%) 오른 5009.67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57% 상승한 4987.06에 개장해 개장 직후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종가 기준 사상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약 2달 반만의 성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06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4억원, 220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4.75% 상승한 15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78% 오른 7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틀간 20%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3위에 오른 현대차는 이날도 4.01% 상승한 57만1000원에 거래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날 미국 증시는 유럽과의 긴장 관계가 일부 완화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1%, 나스닥지수는 1.18%, S&P500지수는 1.16% 각각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그린란드가 나토(NATO)의 전략적 안보를 위해 필수적인 지역이라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다만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한 군사적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 부과 예정이던 유럽연합(EU) 대상 추가 관세를 취소하겠다고 밝히며 통상 리스크 완화 기대를 키웠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반도체 업종에서는 CPU와 메모리 관련 제품의 공급 부족(쇼티지)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