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해 4900선 회복…현대차 54만원↑ '또 신고가'
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4900선 재안착 반도체 반등·자동차 급등…지수 상승 동력 현대차, 피지컬 AI 기대감에 15% 급등…시총 112조 돌파 알테오젠 쇼크에 코스닥 2%대 급락…바이오 전반 약세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하락 만에 다시 반등하며 4900선에 안착했다. 반면 코스닥은 알테오젠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주 급락 여파로 2% 넘게 하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24.18포인트) 상승한 4909.9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프랑스산 제품 관세 언급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외교적 마찰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장중 4807.13(-1.61%)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반도체와 자동차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14만3000원(-1.52%)으로 출발했으나,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2.96% 상승한 14만9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72만8000원(-2.02%)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줄이며 74만원(-0.4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자동차주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 기대와 함께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현대차는 14.61% 급등한 54만9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112조412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5.0%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5억원, 32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996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주 급락 여파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25.08포인트) 내린 951.29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933.31(-4.41%)까지 밀리기도 했다.
알테오젠은 22.35% 급락한 37만3500원에 마감하며 2025년 7월 7일 이후 약 반년 만에 4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전일 기술이전(L/O) 계약 규모와 함께, 지난해 공개된 글로벌 제약사의 피하주사 제형 로열티율(2%)이 재부각되며 실망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로 에이비엘바이오(-11.89%), 리가켐바이오(-12.12%) 등 여타 바이오주로 투매가 확산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4억원, 66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56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4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00원 내린 1469.8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