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앞엔 경계없다…패션 플랫폼, 뷰티·리빙 등 비(非)패션 사업 활발
무신사, 29CM 등 패션 플랫폼 기존 패션 분야에서 뷰티, 리빙으로 확장 최근 경기 불황, 내수 부진 등 해결 위해 다양한 영역 확장 시도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29CM,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 플랫폼이 뷰티, 리빙, 푸드 등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치열해지는 업계 경쟁과 내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사업을 패션에서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플랫폼이 다루는 영역이 확장되면서 의류뿐만 아니라 뷰티, 리빙 제품도 같이 구입을 유도하는 셈이다. 뷰티 제품군의 경우 타 카테고리의 품목보다 개별 가격대가 저렴해 소비자가 구매해도 가격적 부담이 없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품절 열풍인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패션플랫폼 내 푸드 매출을 이끌고 있다. 에이블리의 설명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 쿠키’ 검색량은 전월 대비 약 190%나 증가했다. 두쫀쿠 재료로 쓰이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검색량 역시 같은 기간 355% 뛰었다. 에이블리는 19일부터 ‘두쫀쿠 특집’을 포함한 ‘릴레이 디저트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지그재그의 경우 지난해 1~11월 푸드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BBQ의 경우 지난해 신메뉴 ‘뿜치킹’ 출시를 기념해 에이블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기간 내 에이블리 앱 내에서 퀴즈 정답자 선착순 50만 명에게 BBQ 쿠폰을 증정했다. 에이블리의 주소비층인 1020 잘파세대 소비자 공략을 위한 해당 프로모션은 좋은 반응으로 2차 앵콜까지 진행됐다.
푸드 뿐만 아니라 패션플랫폼은 뷰티, 리빙 등 비(非)패션 카테고리 확장에 힘을 주고 있다. 29CM의 경우 무신사 인수 이후 패션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이라는 29CM를 설명하는 문구처럼 단순히 여성패션을 넘어서 패션, 리빙, 뷰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29CM가 선정한 취향의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29CM의 경우 2024년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9CM는 홈 카테고리 대규모 기획전 ‘이구홈위크(29 HOME WEEK)’ 개최하고 서울 성수동에 오프라인 키즈 편집숍인 ‘이구키즈 성수(29CM KIDS SEONGSU)’를 론칭했다.
무신사의 경우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의류뿐만 아니라 기초 화장품, 향수, 룸스프레이 등 영역을 확장한지 오래다. 이에 멈추지않고 LG생활건강의 ‘온더바디’나 연예인 노홍철과 같이 외부와 협업해 무신사에서만 구매 가능한 한정판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